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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도자료 2024-86] 5·18기념재단 – 에터스베르크재단 공동학술대회 “오월교육포럼 :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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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관리자
- 작성일
- 2024-10-28
- 조회수
-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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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 – 에터스베르크재단 공동학술대회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개최
- 광주, 라이프치히, 키이우에서의 국가폭력과 시민혁명을 기억하는 법 -
5·18기념재단은 오는 11월 1일, 독일 에터스베르크재단과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독재에서 민주주의로”를 대주제로, 광주, 라이프치히, 키이우에서 국가폭력과 시민혁명을 기억하는 방식과 그 유사성을 분석하는 논의가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 기조세션에서는 ▲ 마틴루터대학교의 역사학자인 만프레드 헤틀링(Hettling, Manfred)이 국가폭력과 시민저항 간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기억과 기념의 흐름을 형성하는지 탐구한다. 이 발표를 통해 라이프치히, 키이우에서의 민주화운동과 광주의 5·18민주화운동을 각 도시의 역사적, 문화적 문맥에서 비교하는 시도를 이어간다.
기조발제에 이은 첫 번째 주제발표는 ▲ 레겐스부르크대학교의 역사학자 귀도 하우스만(Hausmann, Guido)이 2014년에 발발한 마이단 시위의 역사적 맥락과 이로인해 파생된 정치적 변화를 분석한다. 귀도 하우스만은 민주화운동 발발 지역의 기념관 및 박물과 건립을 통해 그 국가의 역사적 정체성과 지역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상징적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여러 정치적 이유에서 빈번히 실현될 수 없는 현실을 지적한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 에터스베르크재단의 이사장 외르크 간첸뮐러(Ganzenmüller, Jörg)가 현대 사회에서 기억이 직면한 과제를 다룬다. 특히 큰 규모의 추모와 기념, 시위는 실패로 돌아가거나 논란의 대상이 되는 점을 지적하면서, 현대의 기념방식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독일의 기념관과 박물관이 그 시대의 역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거나 현대적 방식으로 표현해야 하는 역할을 다 하지 못하는 한계를 광주의 시민에게 전달한다.
마지막 주제발표에서 ▲ 마틴루터대학교의 역사학자 정성윤은 민주화운동이 파생하는 기념 관행의 흐름 속에서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진정성을 강조한다. 역사의 시기별 변천 과정과 서사를 구분하여, 민주화운동이 정치적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상화되는지를 분석한다.
기조세션과 주제발표에 이어, 김형주 교수(전남대학교 5·18연구소)의 사회로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 정용숙 교수(춘천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학)와 ▲ 김태현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정보기록학과)의 지정토론이 이어진다.
이튿날인 11월 2일 오전 10시, 기억과 교육을 주제로 하는 ‘5·18 교육,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다’세션은 류시현 교수(광주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의 사회로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는 ▲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교사 임광호의 5·18교육사업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과거 교육사업 성과를 돌아보며, 현재 교육사업을 공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재단의 지난 25년간 교육사업을 정리하여 청소년교육사업의 근거를 밝히고, 청소년교육사업의 역사를 운영 주체, 운영 현황으로 정리한 후, 향후 청소년교육사업의 방향을 포함한 5·18기념재단 교육사업의 전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두 번째 발표에서 ▲ 부산대학교의 김민수는 5·18에 대한 공교육의 담론과 방향성, 한계점을 교과서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현 교육과정에서는 특정 현대사를 가르칠 시수가 부족하다며, 차기 교육과정에서 현대사 학습을 위한 충분한 시수가 확보될 수 있도록 제언한다.
세 번째 발표는 ▲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사 김영주가 학교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5·18교육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적인 5·18담론 공동체의 필요성을 피력한다.
네 번째 발표에서는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실장 백성동이 사적지 답사와 교과서 수업, 교사 연수, 5·18기념재단의 교육사업 참여 중 만난 교사들과의 경험 공유를 통해 오월 교육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한다. 다양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고, 독일의 사례와 비교하며 교육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에터스베르크재단과 라이프치히에서의 전시와 교육’ 세션은 최호근 교수(고려대학교 사학과)의 사회로 진행된다. 독일 사례에 집중하여, 기억과 기념을 계승하기 위한 현대적 방안으로써의 전시와 교육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에터스베르크재단은 스페인 작가이자 부헨발트 강제수용소의 생존자인 호르헤 셈프룬에 의해 2002년에 설립된 기념 및 연구 재단이다. 5·18기념재단은 유수의 기관과 공동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5·18민주화운동과 국제사회의 ‘자유와 정의’, ‘민주ㆍ인권ㆍ평화’를 연구하는 국제 학술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
※ 붙임 1. <오월교육포럼 :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주 포스터, 스케줄 포스터 각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