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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18국제포럼: 민주주의의 위기, 이행기 정의로 답을 묻다
2025 5·18국제포럼: 민주주의의 위기, 이행기 정의로 답을 묻다
 2025 5·18국제포럼: 민주주의의 위기, 이행기 정의로 답을 묻다- 정의의 지평 전환: 법·제도 중심의 이행기 정의를, 젠더·돌봄·생존을 포섭하는 변혁적 정의로 확장- 공적 합의의 확장 경로: 학교·박물관·지역 현장을 잇는 학습 생태계로 세대 간 합의와 국제적 공명 확대 올해 5·18국제포럼은 “민주주의 위기와 이행기 정의”라는 질문을 놓고 국내외 연구자·활동가·교육자·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31일 포럼은 “민주주의는 제도만으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선언과 함께,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고 피해를 회복하며 제도를 고쳐 재발을 막는 전체 과정이 곧 민주주의의 내용이라는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관객석에서는 “형식적 절차를 넘어 실제 삶을 바꾸는 정의가 필요하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포럼 내내 발표와 토론은 기록·책임·치유·교육을 묶어 세대 간 합의의 언어를 만들어 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10월 31일 5·18국제포럼 개회사 5·18국제연구원 원장 최정기><10월 31일 5·18국제포럼 환영사 5·18기념재단 이사장 윤목현>기조세션은 단일 발제로 진행되었고, 기존 이행기 정의가 법·제도 중심으로 수렴하면서 성폭력·돌봄·생존의 위기처럼 가시화되지 않은 젠더화된 피해를 충분히 포착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짚었다. 발제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젠더 관점의 변혁적 정의(Transformative Justice)”를 제안하며, 진상규명과 책임 추궁을 넘어 피해자의 주체적 참여, 권력·자원의 재분배, 공동체 차원의 치유와 회복을 정의의 내용 속에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록 밖 피해’를 공식 언어로 등록하고, 교육·전시·정책 설계에 반영하여 진실–책임–회복–재발방지의 전 과정을 새로 구성하자는 방향이 제시되었다.<10월 31일 5·18국제포럼 기조발제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김은실><10월 31일 5·18국제포럼 기조세션 사회 강원대학교 정주아>1세션은 한국에서 ‘과거청산’ 담론이 UN이행기 정의 프레임으로 수용·확장된 경로를 점검하면서, 광주를 비롯한 국내 사례를 통해 이행기 정의의 ‘다섯 축(진실·책임·배상/회복·제도개혁·기억/교육)’을 시민의 언어로 재정리했다. 토론자들은 판결·보고서만으로 치유가 완결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자료 공개와 접근성 강화, 권고의 이행률 상시 공개, 학교–지역–박물관을 잇는 연계형 교육 생태계, 그리고 젠더·세대 관점을 반영한 피해 범주 재설계를 구체 과제로 제시했다. 요컨대 한국형 이행기 정의는 법·제도 개선을 넘어 기록–책임–치유–교육이 일상에서 맞물리도록 실행 동선을 세밀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10월 31일 5·18국제포럼 1세션 사회 동아대학교 홍순권><10월 31일 5·18국제포럼 1세션 발제 고려대학교 김헌준><10월 31일 5·18국제포럼 1세션 발제 5·18기념재단 박경섭><10월 31일 5·18국제포럼 1세션 발제자 및 토론자왼쪽부터 고성만(제주대학교) - 김재형(한국방송통신대학교) - 박경섭(5·18기념재단) - 김헌준(고려대학교)>2세션은 5·18의 경험을 동아시아의 동시대 사례와 나란히 놓고 살폈다. 전범재판의 유산이 ‘개인에게도 국제범죄 책임이 있다’는 원칙을 남겼지만, 처벌만으로는 사회적 치유가 완결되지 않는다는 한계를 상기시켰다. 대만 사례에서는 권위주의 유산이 선거민주주의 속에 잔존하면서 “이행은 사건이 아니라 과정”임을 보여 주었고, 인도네시아는 엘리트 주도 개혁과 비사법적 조치의 한계 속에서 ‘공식 진실위원회 부재’가 남긴 공백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한국도 중앙정부–지방정부–시민사회가 역할을 나눠 협력하는 구조를 더 촘촘히 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10월 31일 5·18국제포럼 2세션 사회 덕성여자대학교 김주희><10월 31일 5·18국제포럼 2세션 발제 서울대학교 공준환><10월 31일 5·18국제포럼 2세션 발제 대만 중앙연구원 Peng Jenyu><10월 31일 5·18국제포럼 2세션 발제 서울대학교 서지원><10월 31일 5·18국제포럼 2세션 토론 왼쪽부터 Vannessa Hearman(호주 커틴대학교) - 최현정(충북대학교) - 이영진(강원대학교)><10월 31일 5·18국제포럼 종합토론 사회 정일영(서강대학교)>포럼에 하루 앞선 10월 30일 진행되었던 연계 프로그램에서는 다큐멘터리 상영과 GV가 진행되었다. 1980년대 한국 현대사의 맥락과 시민사회의 연대를 다시 비추며, 광주의 진실이 사북·부마 등 타 지역의 기억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또 오늘의 언어로 어떻게 번역할지 질문이 쏟아졌다. 객석에서는 “증언을 수업으로 연결하는 방법”, “왜곡정보에 대응하는 팩트체크 체계를 어떻게 상설화할지”, “피해자–연구자–교육자의 협업 윤리” 같은 실무적 쟁점까지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말미, 한 참가자는 “이행기 정의를 교실·박물관·온라인까지 끌고 들어와 일상화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정리해 큰 공감을 얻었다. <10월 30일 5·18국제포럼 GV정선지역사회연구소 소장 황인욱 - <1980 사북> 감독 박봉남 - 광주독립영화관 관장 한재섭>이번 포럼의 의의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한국의 과거사 정리 경험을 보편적 인권과 민주주의의 회복력이라는 언어로 번역해 국제 담론과 연결했다. 둘째, 진실규명 권고(자료공개, 배상·지원, 기록관리 개선)를 학교·박물관·지역사회 교육과 잇는 실행 동선을 구체화했다. 셋째, 연구자–활동가–피해자·유가족–교육현장의 네트워크를 넓혀 후속 공동연구와 교육콘텐츠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권고 이후”를 상시 점검하는 체계를 만들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조사–발표–보관으로 끝나는 선을 넘어 이행–공개–학습으로 이어지는 ‘포스트 위원회’의 과제를 분명히 했다. <11월 1일 5·18국제포럼 현장투어 - 가이드 김형주(전남대학교)>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제안들은 재단이 후속 과제로 꾸준히 추진한다. 특히, 비공개 기록의 단계적 공개와 접근성 제고, 권고 이행의 정기 공개 등은 5·18조사위의 후속작업 측면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이나 동아시아 사례들과의 상설 비교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포럼의 논의가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만들 계획이다. ※ 붙임 : 2025 5·18국제포럼 자료집 1부.※ 문의 : 5·18기념재단 국제연구원 (zero@518.org / 062-360-0577)
2025. 11. 27
5·18기념재단, 제5차 ISA사회학포럼 참석
5·18기념재단, 제5차 ISA사회학포럼 참석
5·18기념재단, 제5차 ISA사회학 포럼 참석5·18기념재단(이사장 원순석)은 한국사회학회 및 제21회 ISA 세계사회학대회 지역조직위원회와 협력하여, 지난 7월 6일부터 11일까지 모로코 라바트에서 개최된 '제5차 ISA 세계사회학포럼 2025'에 참가하여 특별세션 및 홍보부스, 간담회 등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제5차 ISA 세계사회학포럼 2025 포스터]제5차 ISA 세계사회학포럼 2025는'인류세 시대의 정의 이해하기(Knowing Justice in the Anthropocene)'를 주제로 67개의 대주제 100여 개국에서 4,6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된 ISA공식행사이다.2027년 광주광역시가 제21회 ISA 세계사회학대회 2027의 개최지로 선정되었기에, 차기 행사의 홍보와 더불어 5·18민주화운동 및 광주정신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출장팀은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특별세션 ‘Sociology of Gwangju: Democracy, Human Rights and Peace’ 포스터] 이번 포럼에서 기획된 특별세션 'Sociology of Gwangju: Democracy, Human Rights, and Peace'는 최샛별 교수(이화여자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특별세션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발표는 ‘인권과 민주주의 상징레짐으로써의 광주’라는 제목으로 강민형 교수(전북대학교)가 맡았다. 강민형은 5·18민주화운동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 과정에서 결정적인 순간이었으며,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80년대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재정의된 ‘민중’ 개념에 주목하여, 광주의 유산이 한국 특유의 노동운동의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두 번째 발표는 ‘한국 정치 지형에서 5·18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으로 김형주 교수(전남대학교)가 진행했다. 김형주는 번의 계엄사태를 비교하며, “윤석열 정부의 계엄 실패는 5·18민중항쟁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그 과정에서 광주 시민사회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나아가 이행기정의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별세션_발표 3 박경섭]  세 번째 발표는 ‘1980년 광주행장과 기억의 정치’라는 제목으로 박경섭 연구위원(5·18기념재단)이 맡았다. 박경섭은 “광주항쟁의 최후 항전지로서 사건 그 자체를 대표하는 공간”인 전남도청의 복원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광주항쟁이 풀뿌리운동에서 국가의 기억으로 어떻게 전환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역사서술의 주체가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제시하며, 복원프로젝트 과정에서 다양한 기억들이 배제될 우려가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마지막 발표는 ‘광주의 5·18: 한국 이행기 정의의 관문이자 디딤돌, 결산으로서의 광주’라는 제목으로 정근식 교육감(서울특별시 교육청)이 맡았다. 정근식은 한국 사회의 강한 민주적 회복력은 수십 년에 걸친 투쟁과 기억, 시민적 발전을 통해 형성되었으며, 그 기억은 1980년 광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를 초월적인 역사공동체를 이룩한 민주화의 측면과 회복적 정의를 바탕으로한 이행기 정의 두 측면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5·18을 비롯한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보부스 방문객]특별세션 운영과 더불어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정신, 차기 행사 홍보를 위해 부스를 운영했으며, 포럼의 여러 세션에도 참석했다. 아울러 아랍권 최초로 진실위원회가 설치된 모로코의 국가폭력과 관련된 현장을 방문했다.이번 출장을 통해 5·18기념재단 5·18국제연구원은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정신의 세계화에 기여했으며, 향후 광주에서 있을 행사를 준비하는 초석을 다지고 왔다. 아울러 5·18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5·18민주화운동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문의: 국제연구원 김주영 (062-360-0577)
2025. 0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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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18 아카데미 네트워크(MIRI클래스) 독일 튀빙겐대 한국학과 유학생과 함께한 민주주의 현장 체험의 시간     💡 주요 프로그램 소개  - 5·18특강    김형주(전남대학교 5·18연구소)의 강연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배경, 전개, 그리고 광주의 자치정신에 대해 학습했습니다. - 사적지 탐방   상무대 영창, 금남로, 전일빌딩245, 옛 적십자병원, 국립5·18민주묘지 등지를 방문하며 해설 중심의 현장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 기념재단과의 교류 <소리 없는 목소리> 전시와 <오월의 주먹밥> 나눔 행사에 참가하며, 시민 참여형 기념사업을 경험했습니다. - 참가자 간담회 및 연구 보고서 작성 환영 간담회, 특강 Q&A, 전야제, 행사 평가 간담회를 통해 교류의 밀도를 높였고, 참가자 개별 보고서를 통해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를 확장하였습니다.  "5·18은 단지 과거의 비극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민주주의를 살아가게 하는 기억의 힘이라는 것을 느꼈어요.""전에는 민주화운동을 통계로만 배웠다면, 이제는 ‘사람들의 삶’이었음을 알게 되었어요. 특히 어린 희생자의 일기장과 사진은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민주주의는 단순한 제도가 아니라 연대와 돌봄의 윤리임을 깨달았어요. 광주가 그걸 보여줬어요."    💡 사업 성과 및 향후 계획5·18기념재단은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국가와 협력하며 교육적 성과를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2025. 0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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