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활동
5ㆍ18학술행사
[공동주최] 5·18기념재단, 제5차 ISA사회학포럼 참석
- 작성자
- master
- 작성일
- 2025-07-25
- 조회수
- 63
5·18기념재단, 제5차 ISA사회학 포럼 참석
5·18기념재단(이사장 원순석)은 한국사회학회 및 제21회 ISA 세계사회학대회 지역조직위원회와 협력하여, 지난 7월 6일부터 11일까지 모로코 라바트에서 개최된 '제5차 ISA 세계사회학포럼 2025'에 참가하여 특별세션 및 홍보부스, 간담회 등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5th_isa_forum of sociology_포스터_1.jpg [제5차 ISA 세계사회학포럼 2025 포스터]](/resources/se2/20250725114453_b59348f4aa6ef8b88c0e6036cb91200d47cb14e366e9542d5edde98c0f6d2520.jpg)
[제5차 ISA 세계사회학포럼 2025 포스터]
제5차 ISA 세계사회학포럼 2025는'인류세 시대의 정의 이해하기(Knowing Justice in the Anthropocene)'를 주제로 67개의 대주제 100여 개국에서 4,6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된 ISA공식행사이다.
2027년 광주광역시가 제21회 ISA 세계사회학대회 2027의 개최지로 선정되었기에, 차기 행사의 홍보와 더불어 5·18민주화운동 및 광주정신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출장팀은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제5차_ISA사회학포럼_특별세션_포스터.jpg [특별세션 ‘Sociology of Gwangju: Democracy, Human Rights and Peace’ 포스터]](/resources/se2/20250725114453_415fdc391cd3e0ce3c303b9b5ca6434475df84c6b4385178dce05b5232a2a621.jpg)
[특별세션 ‘Sociology of Gwangju: Democracy, Human Rights and Peace’ 포스터]
이번 포럼에서 기획된 특별세션 'Sociology of Gwangju: Democracy, Human Rights, and Peace'는 최샛별 교수(이화여자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특별세션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발표는 ‘인권과 민주주의 상징레짐으로써의 광주’라는 제목으로 강민형 교수(전북대학교)가 맡았다. 강민형은 5·18민주화운동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 과정에서 결정적인 순간이었으며,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80년대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재정의된 ‘민중’ 개념에 주목하여, 광주의 유산이 한국 특유의 노동운동의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 두 번째 발표는 ‘한국 정치 지형에서 5·18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으로 김형주 교수(전남대학교)가 진행했다. 김형주는 번의 계엄사태를 비교하며, “윤석열 정부의 계엄 실패는 5·18민중항쟁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그 과정에서 광주 시민사회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나아가 이행기정의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별세션_발표 3 박경섭]
세 번째 발표는 ‘1980년 광주행장과 기억의 정치’라는 제목으로 박경섭 연구위원(5·18기념재단)이 맡았다. 박경섭은 “광주항쟁의 최후 항전지로서 사건 그 자체를 대표하는 공간”인 전남도청의 복원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광주항쟁이 풀뿌리운동에서 국가의 기억으로 어떻게 전환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역사서술의 주체가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제시하며, 복원프로젝트 과정에서 다양한 기억들이 배제될 우려가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마지막 발표는 ‘광주의 5·18: 한국 이행기 정의의 관문이자 디딤돌, 결산으로서의 광주’라는 제목으로 정근식 교육감(서울특별시 교육청)이 맡았다. 정근식은 한국 사회의 강한 민주적 회복력은 수십 년에 걸친 투쟁과 기억, 시민적 발전을 통해 형성되었으며, 그 기억은 1980년 광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를 초월적인 역사공동체를 이룩한 민주화의 측면과 회복적 정의를 바탕으로한 이행기 정의 두 측면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5·18을 비롯한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보부스 방문객]
특별세션 운영과 더불어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정신, 차기 행사 홍보를 위해 부스를 운영했으며, 포럼의 여러 세션에도 참석했다. 아울러 아랍권 최초로 진실위원회가 설치된 모로코의 국가폭력과 관련된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출장을 통해 5·18기념재단 5·18국제연구원은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정신의 세계화에 기여했으며, 향후 광주에서 있을 행사를 준비하는 초석을 다지고 왔다. 아울러 5·18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5·18민주화운동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 문의: 국제연구원 김주영 (062-360-0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