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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광주, 세계 청년들의 민주주의 수업이 되다 — 2026 MIRI Class
작성자
master
작성일
2026-05-20
조회수
58

 오월의 광주, 세계 청년들의 민주주의 수업이 되다 — 2026 MIRI Class

 

5·18기념재단은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독일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와 좋은세상연구소의 학생 30여 명을 광주로 초청해 〈2026 MIRI Class〉를 진행했습니다.

 

2026_MiRI Class_단체사진.JPEG

올해로 3년차를 맞은 〈MIRI Class〉는 국내·외 유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학술적·체험적으로 만나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작년까지는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와 단독으로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좋은세상연구소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한국·독일을 비롯해 베트남·조지아·미국·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청년들이 광주에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학술적으로 만나는 5·18

5월 16일 오전, 5·18교육관 대강의실에서 두 차례의 특강이 열렸습니다. 첫 번째 특강은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의 김유진 박사가 〈5·18광주민주화운동: 집단기억은 어떻게 문화적 유산이 되는가〉라는 주제로, 알박스의 집단기억론에서 한강의 노벨상 강연까지를 잇는 흐름 속에서 5·18의 의미를 풀어냈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특강에서는 전남대학교 사회학과의 정소희 선생이 〈힌츠페터 영상자료의 궤적 추적〉을 통해,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촬영한 1980년 5월 광주의 영상이 한국·일본·미국에서 '광주 비디오'로 어떻게 재구성되어 왔는지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사적지에서 만나는 5·18

오후에는 답사가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전일빌딩 245의 헬기 사격 흔적 앞에서 1980년 5월의 진실을 마주했고, 올해 초 복원되어 5월 18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던 옛 전남도청을 외관 답사로 만났습니다. 옛 상무관과 5·18민주광장을 한국어·영어 해설과 함께 거치며 그날의 흔적을 따라갔고, ACC의 〈오월이야기 퍼즐〉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습니다. 17일 오전에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1980년의 희생을 다시 한 번 새겼습니다.

 

  

  

 

광주에서 세계로 — 연구로 이어지는 기억

프로그램이 끝난 뒤, 학생들은 각자의 시선과 언어로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합니다. 한 학생은 이번 경험을 동독 평화혁명(1989)에 비추어 보며 "광주의 경험은 우리의 역사와도 연결되는 보편적 이야기"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우수 보고서는 향후 재단 홈페이지·간행물·뉴스레터 등을 통해 공유될 예정입니다.

 

5·18기념재단은 〈MIRI Class〉를 5·18의 가치를 세계와 나누는 국제 학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 문의 : 5·18국제연구원 (062-530-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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