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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최] 5·18기념재단 5·18국제연구원, 독일 튀빙겐에서 학술대회 성황리에 개최
작성자
master
작성일
2024-11-20
조회수
19
첨부파일

국외 공동학술대회 "트랜스내셔널 광주 2 :  5·18과 한인 디아스포라" 개최

- 5·18기념재단 5·18국제연구원, 독일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 공동 주최 -

 

►일시 : 2024년 10월 25일~26일 (1박 2일)

►장소 : 독일 튀빙겐대학교, 호헨튀빙겐 성 내 제후의 방

►운영방식 : 라운드테이블, 현장참석

 


[학술대회 포스터]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5·18기념재단(이사장 원순석) 5·18국제연구원은 독일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와 협력하여, 지난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튀빙겐에서 <트랜스내셔널 광주 2 : 5·18과 한인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5·18민주화운동의 국제적 의미와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할을 탐구하며, 다양한 학문적 논의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술대회의 개최 장소인 독일 튀빙겐은 1980년 6월 3일, 5·18의 진실을 알리고 독일 내 한인들의 오월운동 동참의 계기가 되었던 <우리의 결의문>(독일 튀빙겐대학교 한인 학생회)이 작성된 곳으로, 역사적인 의미가 깊다. 공동주최기관인 튀빙겐대학교는 1960년대부터 이어온 한국학 프로그램과 학제 간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특히 한국 근현대사 연구와 한국과 독일 간 민주화 운동 및 시민사회 경험을 공유하는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또한, 튀빙겐대학교는 한인 디아스포라 연구와 탈식민주의, 초국적 네트워크 연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5·18국제연구원과 협력하여 학술교류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5·18기념재단 5·18국제연구원은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와의 국제적·학제적 교류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하며, 이를 위해 본 학술대회를 기획했다. 학술대회는 "트랜스내셔널 광주 2 : 5·18과 한인 디아스포라"라는 주제로 설정되었으며. 독일을 비롯한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실천되어 온 오월운동과 한인단체의 활동에 주목했다. 본 학술대회에서는 미주(미국), 유럽(독일), 아시아(일본)에서 방문한 다양한 학문 분과의 연구자 및 사회 활동가의 발표를 통해 5·18민주화운동과 한인 디아스포라에 관한 심층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학술대회 현장사진_세션3.박경섭 발표]

 

►1일차, 세션1에서는 최현덕 연구원(독일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이 "독일의 연례 <오월민중제>: 재독 한인 디아스포라의 광주항쟁 기억의 의미"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최현덕은 "오월민중제의 프로그램 구성과 특징을 통해 재독 한인 디아스포라의 기억 문화를 정치적 의례로 파악하며, 이 행사가 독일 시민사회와의 연대 구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강조했다.

이어 어수갑 전 총무(전 재유럽민족민주운동협의회)는 "5·18과 80년대 독일에서의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광주항쟁이 독일 민주화 네트워크와 한인 사회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국제연대의 관점에서 1980년대의 맥락을 분석했다.

 

'세션 2'에서는 이연숙 교수(일본 히토츠바시대학교)가 "재일 조선인의 5·18: 부재와 허무의 페이소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연숙은 재일 조선인 공동체에서 광주항쟁이 지닌 상실과 재구성의 의미를 탐구하며, 디아스포라 정체성과 광주 정신 간의 연관성을 조명했다. 특히, 김시종 시인, 재일 여성 시인 종추월, 재일 조선인 화가 김석출의 사례를 통해 재일 조선인들이 5·18민주화운동을 어떻게 체험하고 기억했는지를 다뤘다.

서혁교 대표(미주동포전국협회)는 "5·18의 미주동포 민족민주운동에 관한 영향"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본 발표자는 미국 내 한인 사회가 5·18민주화운동으로부터 받은 영향을 살펴보며, 이를 통해 형성된 정치적 연대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 2일차, '세션 3'에서는 정수남 교수(전남대학교 사회학과)가 "트랜스로컬 광주 네트워크와 삶의 민주화: 윤한봉의 망명 이후 경험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학술적 논의를 이어갔다. 정수남은 윤한봉의 망명 이후 초국적 활동을 중심으로 광주의 민주주의 정신이 어떻게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었는지를 논의하며, 삶의 민주화를 실천하는 사례를 제시했다.

박경섭 연구위원(5·18기념재단 5·18국제연구원)은 "5·18의 국제화에 대한 성찰: 5·18기념재단의 한인 디아스포라 관련 사업과 자료를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경섭은 5·18기념재단이 수집한 자료와 구술, 국제화 사업을 통해 5·18과 한인 디아스포라의 관계를 조명하며, 5·18의 초국적 성격과 국제적 연대의 의미를 분석했다. 또한, 1980년대 초국적 오월운동을 성찰하며, 광주 5원칙이 현재의 국제연대에서 여전히 유효한지, 그 목표를 추구하면서 놓친 점은 무엇인지 성찰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학술대회 현장사진_종합토론 사회자. 김병인] 

 

[학술대회 현장사진]

 

► 학술대회의 마지막 날에는 김병인(5·18기념재단 이사, 전남대학교 부총장)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되었다. 종합토론에서는 한국, 독일, 미국, 일본에서의 5·18민주화운동이 한인 디아스포라 사회에 미친 영향 및 관계에 대해 심도 깊은 분석과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광주의 정신이 초국적 관점에서 어떻게 확산되고 재해석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가능하게 했으며, 한국과 독일의 학문적 교류를 통해 민주화운동과 시민사회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보여진다. 또한, 독일 튀빙겐대학교와의 협력은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부대행사로는 영화 <서울의 봄>(영문 자막)이 키노 박물관에서 상영되었으며, 현지 재독교포뿐만 아니라 독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상영관의 좌석이 모두 채워졌다. 이번 영화 상영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학술적 논의가 문화 행사와 결합되어 더욱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5·18기념재단 5·18국제연구원은 국제적 협력과 5·18학술연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가치와 보편적 의미를 더욱 심화하고 확산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회 현장 사진]

 

 

[붙임]  1. 자료집 1부

          2. 프로그램 1부

          3.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1부.  끝.

 

[담당자] 5·18기념재단 5·18국제연구원 김혜선(062-360-0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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